우리의 역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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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창한국수는 거창출신 김현규 국수장인이 30년간 국수 사업을 접고
고향 거창에서 작은 국수 기계 한대로 다시 시작한 국수 공장에서
비롯되었습니다.
우연히 이 국수를 맛본 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에, 서울 잡지사에서
근무하던 큰 딸과 사진기자로 일하던 사위까지 합류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.

“20대 후반부터 30대 말까지 옥수수 전분업체와 라면회사에서
영업을 하던 김현규 씨. 마흔에 이르렀을 때 회사를 나와 기계 한 대를 놓고
충남 당진에서 기사 10여 명과 함께 국수공장을 시작했다.
그때가 1987년이었다.
당시만 해도 대기업이 국수사업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이 있었지만
세월이 흐르고 이 규제가 풀리면서 국수사업도 어려워졌다.
결국 당진에서 공장을 접고 60세가 가까워진 2006년 고향인 경남 거창으로
내려와 다시 기계 한 대로 국수공장을 시작했다.
‘안 하면 모른다. 직접 해봐야 안다’는 생각으로 온갖 실험과 실패를 반복했다”

김호박사
<직업인에서 직장인으로> (2020.06.01)
동아일보 칼럼 (2017.05.2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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